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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암은 무엇인가

by 피부좋은 도깨비 2024. 9. 3.

피부암은 피부 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형태의 암 중 하나입니다. 피부암은 주로 자외선(UV) 노출에 의해 발생하며, 피부의 비정상적인 세포 성장이 그 특징입니다. 피부암은 발생 부위와 세포의 종류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나뉘며, 가장 흔한 유형은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그리고 흑색종입니다. 이들 각각의 유형은 발생 원인, 증상, 치료 방법, 예후가 다르며, 초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1. 기저세포암 (Basal Cell Carcinoma)

기저세포암은 피부암 중 가장 흔한 유형으로, 모든 피부암의 약 80%를 차지합니다. 이 암은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표피의 기저층에 있는 세포에서 발생합니다. 주로 얼굴, , , 손등과 같이 햇빛에 많이 노출되는 부위에서 발생하며, 성장 속도가 느리고 전이가 드물어 비교적 덜 위험한 암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주변 조직을 파괴하거나 매우 드물게 전이될 수 있습니다.

 

특징과 증상

기저세포암은 작은 반짝이는 진주 같은 혹, 납작한 비늘 모양의 붉은 반점, 혹은 피부의 궤양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병변은 중앙에 움푹 들어가거나 궤양화되어 피가 나고 쉽게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에는 무해해 보일 수 있지만, 크기가 점점 커지거나 궤양이 지속되면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원인

주요 원인은 자외선 노출입니다. 특히 어린 시절에 심한 햇볕 화상을 입은 사람이나 자외선에 장기간 노출된 사람들에게서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그 외에 피부색이 매우 밝거나, 붉은 머리카락, 푸른 눈을 가진 사람들,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들도 위험이 높습니다.

치료

기저세포암의 치료는 주로 외과적 절제가 일반적입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병변을 완전히 절제하여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냉동 요법, 레이저 요법, 방사선 치료, 또는 특정 약물을 사용한 국소 치료 등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치료 후에도 재발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피부 검진이 필요합니다.

 

2. 편평세포암 (Squamous Cell Carcinoma)

편평세포암은 피부암 중 두 번째로 흔한 유형으로, 표피의 편평세포에서 발생합니다. 이 암도 자외선 노출이 주요 원인이며, 기저세포암보다 전이될 가능성이 조금 더 높습니다. 편평세포암은 주로 얼굴, , , , , 다리와 같은 자외선에 많이 노출된 부위에서 발생하지만, 입술, 점막, 흉터, 화상 부위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징과 증상

편평세포암은 딱딱하고 붉은 결절, 혹은 궤양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비늘처럼 일어나는 피부 변화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이 병변은 점차 크기가 커지며, 중앙에 궤양이 생기고 쉽게 피가 날 수 있습니다. 특히 상처가 잘 아물지 않거나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원인

자외선 노출 외에도 편평세포암은 방사선 노출, 화학물질 노출, 흡연,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 등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특정 유전적 질환을 가진 사람들도 편평세포암의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치료

편평세포암의 치료 역시 외과적 절제가 주된 방법입니다. 병변의 크기와 위치, 깊이에 따라 전기소작법, 냉동 요법, 레이저 치료, 방사선 치료 등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진행된 경우에는 항암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 후에는 재발 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3. 흑색종 (Melanoma)

흑색종은 멜라닌 세포에서 발생하는 피부암으로, 가장 위험한 유형입니다. 흑색종은 모든 피부암의 약 1%를 차지하지만, 다른 피부암에 비해 전이 속도가 빠르고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피부 외에도 눈, 점막, 손톱 아래 등 멜라닌 세포가 존재하는 곳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징과 증상

흑색종은 보통 불규칙한 경계와 다양한 색상을 가진 점이나 흑색 반점으로 나타납니다. 점의 크기가 커지거나 색깔이 변하고, 가려움증이나 출혈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흑색종은 자라면서 주변 조직으로 빠르게 퍼질 수 있으며, 림프절이나 먼 장기로 전이될 위험이 큽니다. 피부에서 점이나 병변이 새롭게 나타나거나 기존 점의 형태가 변하면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흑색종의 병변을 확인하는 데 유용한 기준은 ABCDE 규칙입니다:

A (Asymmetry): 비대칭적인 형태.

B (Border): 불규칙하거나 흐릿한 경계.

C (Color): 여러 색상이 섞여 있음 (검정, 갈색, 분홍색, 붉은색 등).

D (Diameter): 직경이 6mm 이상.

E (Evolving): 크기, 모양, 색상이 변화함.

원인

흑색종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은 자외선 노출이며, 특히 심한 햇볕 화상이나 인공 태닝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피부색이 매우 밝거나, 가족력이 있거나, 다수의 점이나 비정상적인 점을 가진 사람들도 흑색종의 위험이 높습니다.

치료

흑색종의 치료는 주로 병변을 외과적으로 절제하는 것으로 시작되며, 전이 여부에 따라 추가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림프절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감시 림프절 생검이 시행될 수 있습니다. 병기가 진행된 경우에는 면역치료, 표적치료, 방사선 치료, 그리고 항암 화학요법이 사용됩니다. 흑색종은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높지만, 전이된 경우 예후가 나빠지므로 정기적인 피부 검사와 예방이 중요합니다.

 

4. 기타 피부암

머켈세포암 (Merkel Cell Carcinoma)

드문 피부암으로, 자외선 노출 부위에 주로 발생하며, 매우 공격적입니다. 작은 붉거나 자주색의 단단한 결절로 나타납니다.

피부 림프종 (Cutaneous Lymphoma)

피부에 발생하는 림프종으로, 주로 붉은 반점이나 플라크 형태로 나타납니다.

 

예방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

피부암은 자외선 차단, 보호복 착용, 인공 태닝 기기 사용 자제 등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피부 자가검진과 피부과 검진을 통해 새로운 병변이나 기존 병변의 변화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피부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자외선 노출이 많은 사람들은 더 철저한 예방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피부암은 대부분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면 주변 조직으로 퍼지거나 전이될 수 있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피부암의 경고 신호를 인지하고, 의심되는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